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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시장·군수 7명중 6명 생환…홍성열·정상혁 3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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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14 09:31:20 수정 : 2018-06-14 09: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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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충북 기초자치단체장 7명 가운데 6명이 생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홍성열 증평군수와 자유한국당 정상혁 보은군수는 탄탄한 지지 기반을 토대로 '3선 연임' 반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선거에서 3선 연임에 성공한 충북 자치단체장은 '8전 8승' 신화를 이룩한 이시종 지사와 홍, 정 군수 3명뿐이다.

반면 3선에 도전했던 자유한국당 이필용 음성군수는 '정치 신인'인 더불어민주당 조병옥 후보에게 완패했다. 
생존한 기초자치단체장 6명을 정당별로 보면 자유한국당 4명, 민주당 2명이다.

한국당 소속인 조길형 충주시장, 류한우 단양군수, 박세복 영동군수, 민주당 소속인 송기섭 진천군수는 재선 고지를 밟았다.

청주시와 제천시, 괴산군, 옥천군 4곳에서는 현직 단체장이 불명예 퇴진하거나 당내 경선에서 패배 또는 불출마한 곳이다.

현직 단체장이 출마하지 않은 곳에서는 높은 당 지지도를 등에 업은 민주당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이로써 충북의 기초단체장은 민주당 7명, 한국당 4명으로 재편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곳곳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가 잇따라 펼쳐졌다.

조 충주시장은 민주당 우건도 후보와 막판까지 예측 불허의 승부를 펼친 끝에 재선 고지를 밟았다.

이차영 괴산군수 당선인도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의 추격을 뿌리치고 힘겹게 승리했다.

민주당 김재종 옥천군수 당선인 역시 자유한국당 전상인 후보와 막판까지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다 신승, 군정을 이끌게 됐다.

반면 3선과 재선 고지에 각각 오른 민주당 소속의 홍 증평군수와 송 진천군수는 자유한국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를 비교적 여유 있게 따돌리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선거에서 최대 이변의 주인공은 조 음성군수 당선인이다.

조 당선인은 60.26%의 득표율을 올려 39.73%를 얻는 데 그친 이필용 음성군수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애초 음성군수 선거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이 군수와 높은 정당 지지도를 앞세운 조 당선인이 예측 불허의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한 음성군민은 선거 당일 "투표함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두 후보도 서로 승리를 장담하면서도 격차는 크지 않은 살얼음판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연 결과 조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여유있게 이 군수를 따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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