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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한국보다 0.5%높아져,美연준 기준금리 年1.75~2.0%로 0.25%p 올려

입력 : 2018-06-14 08:27:29 수정 : 2018-06-14 08: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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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관계자가 모니터에 뜬 미국 연방준비은행 기준 금리 인상 소식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미연준은 기준금리를 연 1.75%~2.0%로 올리면서 앞으로 두차례 더 인상할 수 있음을 예고했다. 이번 인상으로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금리가 0.5%낮아 해외자본 유출 우려가 높아졌다. 뉴욕=AP 뉴시스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미국의 금리가 우리나라보다 0.5%p나 높아졌다. 미국이 올 하반기 두차례 가량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여 자칫하면 미국과 한국의 금리차이가 최대 1%까지 벌어질 수도 있다.

한국은행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하지만 해외자본이 보다 높은 금리를 향해 움직일 경우 우리 금융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이를 막기 위해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린다면 가뜩이나 부담이 큰 가계부채에 태풍급 타격을 입힐 수 있어 한은 등 당국자들의 고민이 깊어만 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기존 1.50~1.75%에서 1.75~2.0%로 올렸다.

미국 기준금리 2% 시대는 세계 금융위기로 '제로 금리' 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한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은 지난 3월 0.25%포인트 인상에 이어 석 달만이자 올 들어 두 번째 다.

2015년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것을 시작해 2016년 12월과 지난해 3월·6월·12월, 올해 3월까지 모두 6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반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50%로 올린 뒤 지금까지 유지해 오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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