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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 구미에서 민주당 장세용 시장 당선 '파란'…TK 유일 민주당 기초단체장

입력 : 2018-06-14 05:10:38 수정 : 2018-06-14 07: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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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보수의 성지’라 불리는 경북 구미에서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시장으로 뽑혔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8분 현재 개표율 99.9%를 기록한 가운데 장 당선자는 7만4883표(40.8%)를 얻어 7만1030표(38.7%)로 바짝 추격한 이양호 자유한국당 후보를 3853표 앞선 채 당선을 확정했다.

애초 한국당 강세지역으로 꼽힌 구미에서 보수정당 출신이 아닌 장 당선자가 선출됨에 따라 대구·경북(TK) 정가에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장 후보는 6·13 지방선거를 통해 TK에서 당선된 유일한 민주당 자치단체장이 됐다. 아울러 역대 지방선거를 통해 처음으로 경북에서 뽑힌 진보 진영 출신 자치단체장으로 알려졌다.

구미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중·장년층의 향수가 강한 만큼 구미공단 등을 중심으로 젊은층이 장 당선자를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구미는 평균 연령이 37세로 국내에서 가장 젊은 도시에 속한다.

아울러 지방선거 23년 동안 독점해온 보수당에 대한 피로감도 장 당선자의 승리를 이끈 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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