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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전력분석] 佛 1위 유력… 이변 일으킬 이단아는?

입력 : 2018-06-13 19:37:02 수정 : 2018-06-13 19: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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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 / 佛 그리즈만·포그바… 스타 포진 / 덴마크 수비·페루는 역습 ‘무기’ 누가 뭐래도 C조 1위 유력 후보는 프랑스다. 이번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힐 만큼 프랑스는 C조 국가들 가운데 전력이 월등히 앞선다는 평가다. 하지만 공은 둥글고 방심은 금물이다. 일단 페루와 덴마크, 호주 등은 2위 다툼을 벌이겠다는 생각이지만 강호를 꺾는 이변을 일으킬지 모를 일이다.

1998년 월드컵 정상에 오른 프랑스는 그후 세대교체기를 겪으며 다시 무서운 강자로 거듭났다. 폴 포그바(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앙투안 그리즈만(27·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20·파리 생제르맹) 등은 이미 월드스타로 자리 잡았다. 

무난하게 16강 진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조별리그에서 얼마나 체력을 비축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금까지 월드컵 무대에서 보여준 롤러코스터 행보가 우려된다. 2002년과 2010년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반면 2006년에는 준우승, 2014년에는 8강에 올랐다. 이 순서라면 이번 대회는 부진할 차례이기 때문이다.

페루는 1982년 스페인 대회 이후 무려 36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이 강점이다. 골잡이인 파울로 게레로(34·플라멩구)가 코카인 양성반응으로 징계를 받았지만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노력 끝에 극적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덴마크는 손흥민의 팀동료인 확실한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26·토트넘)을 앞세워 조 2위를 노린다. 에릭센은 아일랜드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덴마크의 본선행을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력이 다소 약하다는 평가이지만 시몬 키에르(29·세비야),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2·첼시)이 지키는 수비진은 탄탄하다.

호주는 C조 최약체로 꼽힌다. 노장 팀 케이힐(39·밀월)이 여전히 핵심 전력일 정도로 공격진의 세대교체가 시급하다. 네덜란드 출신 명장 판 마르베이크 감독의 용병술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16강 이후에 초점을 맞춘 프랑스가 의외의 일격을 당하거나 호주가 이변을 일으킬 경우 C조는 대혼돈이 벌어질 수도 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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