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폼페이오, 13일부터 이틀간 방한… 북미회담 후속조치 논의

입력 : 2018-06-13 20:14:06 수정 : 2018-06-13 20:14:0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북·미 정상회담에 참여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13일 이틀 일정으로 방한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 공조 방안 협의에 들어갔다.

사진=AP·연합뉴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평택시 주한 미국공군 오산기지를 통해 입국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4월 취임 이후 한국을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폼페이오 장관 방한에 앞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4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논의한다. 북·미가 12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 측 고위급 관리 간 후속 협상을 개최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상회담 후속 조치 관련 협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한·미·일 외교장관회담과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중국 베이징으로 향할 예정이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폼페이오 장관과 고노 외무상을 각각 접견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폼페이오 장관의 문 대통령 예방이 (14일) 오전 9시로 예정돼 있고, 오후 3시에는 고노 외무상의 예방 일정이 잡혀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 각각 만나 북·미 정상회담 이후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또 완전한 북한 비핵화를 이행하기 위한 협상 전략과 종전선언, 평화협정, 북·미수교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노 외무상과의 면담에서 역시 북·미 정상회담 이후 다양한 채널로 진행될 대북 협상 과정에서 한·일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박성준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