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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나는 金이 좋다, 잔인한 독재자는 옛 얘기, 한미훈련 안한다"

입력 : 2018-06-13 16:46:55 수정 : 2018-06-13 16: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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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이 나를 좋아했다고 본다. 나도 김 위원장이 좋다"며 "우리는 궁합이 잘 맞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논란을 빚고 있는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선  "중단한다"며 "북한이 매우 만족할 것이다"고 친절한 해석까지 달았다.

1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전날 싱가포르에서 그레타 반 서스테렌 VOA 객원 앵커가 트럼프 대통령과 한 인터뷰를 내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이 김 위원장을 협상장으로 나오게 했는냐'라는 질문에 "김 ㅜ위원장은 진정으로 합의를 원했고, 무엇인가를 하기를 원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으로 하나의 과정이 시작됐다"며 "북한 비핵화는 즉각적으로 시작될 것이며, 유해 송환 등 다른 많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자화자찬했다.

폭스뉴스와의 인터뷰 등에서 김 위원장을 치켜 세웠던 트럼프는 이번에도 재미있고 매우 똑똑하며, 뛰어난 협상가"라고 또 칭찬했다.

트럼프는  앵커가 '주민들을 굶주리게 하고, 잔인했는데도 사랑한다는 것이냐'고 따지자 "김 위원장은 자신이 과거에 목격했던 일을 한 것"이라며 "어제와 오늘, 지난 몇 주간을 근거로 판단해야 한다. 최근 (비핵화 관련) 모든 것이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과거가 아닌 지금 상황으로 평가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

트럼프는 "핵무기를 폐기하기 시작하거나 폐기할 때까지는 제재는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고 모든 것을 주진 않았음을 강조했다.

한미 군사훈련과 관련해 트럼프는 "선의를 갖고 협상을 하는 한 군사훈련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군사훈련은 도발적인 것이므로 북한이 매우 만족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주한미군은 계속 주둔한다. 심지어 이 문제는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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