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트럼프 "北과 협상하는 동안 한미연합훈련 없다" 재확인, 폭스뉴스 인터뷰

입력 : 2018-06-13 11:09:10 수정 : 2018-06-13 11:23:1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논란을 빚고 있는 한미연합훈련 중단여부와 관련해 "한미연합훈련을 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북한과 선의( in good faith)로 협상을 진행하는 한, 한미연합훈련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프로그램 해체에 나설 것으로 믿는다"며 "이제 북한 비핵화 과정이 시작됐으며 김 위원장이 즉각적으로 (비핵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을 신뢰하는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비핵화를 해야 하며 그(김정은)도 그 점을 이해하고 있었다"며 "그는 완전히 이해하고 있었다.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말했듯이 "김 위원장이 적절한 시기에 틀림없이 백악관에 올 것이다"며 워싱턴서 북미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임을 알렸다. 

정상회담서 김 위원장을 극찬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강한'( strong), '훌륭한'( great), '유쾌한'( funny), '똑똑한'( smart) 등 좋은 말을 모두 동원하며 김 위원장을 치켜세웠다. 

트럼프는  "그는 매우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는 유쾌하고 아주, 아주 똑똑하다, 훌륭한 협상가이고, 아주 전략적인 사람"이라고 했다. 

폭스뉴스가 김 위원장을 '리틀 로켓맨'이라고 조롱하고 '화염과 분노'로 경고한 사실이 있다고 지적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 이러한 거친 수사 덕분에 이번 정상회담의 길을 닦을 수 있었다"며 "수사가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자화자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AP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