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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핵화 담보 위해 강력히 확인해 나갈 것"

입력 : 2018-06-13 09:23:37 수정 : 2018-06-13 09: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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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할 수 있냐'고 묻자 '할 수 있다'고 답해"
"김정은 제시간에 떠난 것…합의 이뤄져 더 할 것 없었다"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를 확실히 담보하기 위해 "매우 강력하게 확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6·12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유지인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체크해야 할 것이며 실제로 체크할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계속 걱정되는 부분이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여러분에게 이거 하나는 말할 수 있다. 그와 이 문제를 다룬 그 시점(90일 전에 시작됐다)으로부터 나는 그가 해결하길 원한다고 생각해왔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극비리에 처음 방북한 시점이 3월 말인 점에 비춰 그 즈음해 북미 간 물밑접촉이 본격화했음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실망한 건 없느냐'고 묻자 "너무 많은 사람이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내게 물어봤다"며 "내가 (물어볼) 첫 번째 기회를 가졌을 때 '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그는 '우리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싱가포르 현지시간 기준으로 13일 오전에 떠나기로 돼 있다가 당겨 출발하게 됐다고 설명한 뒤 '김 위원장이 일찍 떠난다는 걸 언제 알려왔느냐'는 질문에 "그는 제시간에 간 것이다"며 "이미 합의가 이뤄진 상태였기 때문에 우리가 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떠날 시간을 미리 못 박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을 단축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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