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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부시 94세 생일 맞아…美 최장수 대통령 기록

입력 : 2018-06-13 02:09:30 수정 : 2018-06-13 0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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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41대 대통령인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94세 생일을 맞았다.

부시 일가 대변인 짐 맥그래스는 CNN 방송에 "부시 전 대통령이 메인 주 케네벙크포트에 있는 별장에서 생일을 맞았다. 알다시피 (외부행사는 없이) 가족하고만 함께하는 매우 절제된 하루"라고 말했다.

1924년생인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 역대 대통령 중 유일하게 94세가 됐다.

앞서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이 93세이던 2006년 별세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도 2004년 같은 나이인 93세에 눈을 감았다.

포드 전 대통령이 레이건 전 대통령보다는 한 달 더 살았다.

현재 생존한 미 역대 대통령 중에는 39대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부시 전 대통령과 같은 1924년생이다. 카터 전 대통령은 생일이 10월 1일이라 부시 전 대통령보다는 넉 달가량 늦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평생의 반려자인 바버라 부시 여사가 별세한 직후 텍사스 주 휴스턴 감리교 병원에 입원했고 최근에는 여름 별장이 있는 메인 주 병원에 다시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케네벙크포트 워커스포인트에 있는 별장은 부시 전 대통령 부부가 1940년대부터 매년 여름이면 찾아와 함께 시간을 보낸 곳으로 잘 알려졌다. 또 두 사람이 1945년 결혼하기 전, 비밀 약혼을 한 곳도 바로 이 메인 주였다.

부시 전 대통령으로서는 7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아내 바버라 여사 없이 홀로 케네벙크포트에 찾아와 여름을 보내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뒤 이동이 불편해 휠체어와 전동스쿠터를 이용하고 있다. 고령인 데다 호흡기 계통 질환으로 입·퇴원을 반복해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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