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원회는 12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법 공포와 함께 경제사회노동위가 정식 출범한다고 11일 밝혔다.
노사정위원회 출범 20년 만의 이번 개편은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사정위원회법 전부개정안이 의결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8월 취임한 문성현 위원장의 임기는 그대로 유지된다.
경제사회노동위는 위원장과 상임위원을 비롯해 노동자(5명)·사용자(5명)·정부(2명)·공익대표(4명) 등 총 18명으로 대표를 구성한다. 또 경제, 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를 노의하기 위해 의제별·업종별 위원회를 운영한다.
그러나 지난달 말 최저임금의 산입범위 확대를 골자로 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노동계가 모든 형태의 사회적대화에 불참을 선언한 탓에 노사정위의 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다.
문 위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금은 취약 노동자를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하는 시점”이라며 노동계의 사회적대화 복귀를 촉구한 바 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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