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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엄중 대응 입장 불변”…선거 후 법적 대응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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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13 11:02:00 수정 : 2018-06-13 11: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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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스토리-김부선 공방은 계속된다②] 캠프 “선거 후 구체 대응방법 밝힐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측은 12일 지방선거 이후 배우 김부선씨와의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 “그것과 상관 없이 ‘명백한 허위사실’이고 행위이기 때문에 (선거 이후) 그에 따른 엄중한 대응을 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이 후보가 이미 여러 차례 김씨 등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는 점에서 선거 이후 법적 대응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선거 이후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묻자 이같이 말하고 “선거 이후에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다. 구체적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 측은 구체적인 방안과 계획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선거 이후에나 구체적인 계획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지금 시점은 선거 막판이라 (법적) 절차라든지 (언급이) 시기상 적절치 않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이 후보는 그 동안 방송과 유세 등에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혀왔다.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주진우, 김부선 의혹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으실 생각이세요?’라는 질문에 “제가 분명하게 책임을 묻고”라고 답했다. 지난 7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선 ‘혹시 김영환 후보와 김부선 씨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하실 겁니까?’라는 질문에 “여하튼 이 선거가 끝나면 책임을 물어야 되겠죠”라고 법적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 후보의 그 동안의 공개 발언과 후보 측 답변 등을 종합하면 이 후보는 지방선거 이후 김씨 등을 비롯한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후보는 그동안 김씨와의 사적인 만남은 없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그는 ‘2007년 김씨와 함께 찍었다는 사진 의혹’이나 ‘주진우 기자와 통화녹취 의혹’에 대해서도 “근거가 있으면 근거를 가져오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이 후보가 지난달 29일 경기지사후보 토론회에서 밝힌 대로 “당시 변호사로서 여배우 김부선 딸 양육비 법률자문 과정에서 만났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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