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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 대응 안 피한다”…‘사과할 때까지’ 진실규명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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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13 11:00:00 수정 : 2018-06-12 21: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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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스토리-김부선 공방은 계속된다①] 휴대폰 데이터 복원가능 검토 등
배우 김부선씨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 측이 선거 이후 법적 대응 방침을 공언한 것에 대해 “검찰 등이 제대로 수사에 나서면 진실은 명확히 드러날 것”이라며 이 후보 측의 대응을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우 김씨의 지인인 고은광순씨는 이날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후보 측이 선거 이후 법적 대응을 분명히 밝힌 것과 관련, “김씨가 이 후보 측이 고소고발하는 것을 전혀 두려워하거나 그런 건 아니다”며 “김씨와 우리는 만약 (이 후보 측의) 고소고발이 이뤄줘 검찰 등이 제대로 수사에 나서면 진실은 명확히 드러날 것을 기대하는 입장”이라는 김씨의 입장을 분명히 전했다.

이와 관련,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지난 6일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김씨와 통화한 내용이라며 “김씨는 진실을 이야기할 기회를 얻기 위해 이 후보의 고소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김씨가 직접 소송을 제기하진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씨는 지난 9일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먼저 법적 대응에 나서지 않는 이유에 대해 “어느 여배우가 이런 일로 거짓말을 하겠냐”며 딸에 대한 미안함과 소송 부담감 등을 이유로 들은 바 있다.

특히 김씨는 선거 당락과 상관없이 이 후보가 국민과 자신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때까지 휴대폰 데이터 복원시도 등 진실규명 노력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김씨는 지난 11일 한 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증거를 대라고 하니 10년 전 휴대폰을 찾아 데이터 복원 가능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혀, 선거 이후에도 진실 규명을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씨는 앞서 지난 10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쯤 되면 저도 바라는 게 없다. (이 후보가) 저한테 사과하고 그동안 속인 국민들에게 사과하면 미련 없이 저도 서울을 떠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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