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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金 귀국 즉시 모든 지역 비핵화 다짐, 착각인지 모르지만 지금은 金 신뢰"

입력 : 2018-06-12 18:39:08 수정 : 2018-06-12 18: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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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12일 오후 ABC 방송과의 인터뷰를 끝낸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을 보면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미 이전부터 비핵화 조치들을 취해 왔으며 평양으로 돌아가는 즉시 북한 전역의 비핵화 조치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싱가포르=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으로 돌아가는 즉시) 모든 곳(the whole place)을 비핵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은 북한의 전면적인 비핵화를 보게 될 것이다.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가진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김 위원장이 그 일(비핵화)을 끝내기를 원한다고 믿는다. 김 위원장을 신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1년 뒤에 당신이 나를 인터뷰할 때 '내가 실수했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럴 수도 있다"고 뒷문을 살짝 열어 놓는 것도 잊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이 "일찍 시작했고 매우 진지했다"면서 "김 위원장은 북한을 위해 훌륭한 일을 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비핵화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것(비핵화) 없이는 논의할 게 아무것도 없다. 처음부터 (협상) 테이블에 올라있었다"고 비핵화가 핵심 의제임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높은 수준에서 협상을 하고 있고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며 "우리는 비핵화를 준비할 기본 틀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생 동안 많은 사람과 협상을 해봤는데 때때로 가장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 가장 정직한 사람으로 밝혀지는 일이 있고, 가장 믿었던 사람이 정직하지 않은 사람으로 밝혀질 때도 있었다"며 자신의 감을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자시로서는 김 위원장을 믿는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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