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월성원전 3호기 냉각재 일부 누설…원자력본부 "안전엔 이상없다"

입력 : 2018-06-12 14:24:44 수정 : 2018-06-12 14:36:2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경북 경주 월성원전 3호기(붉은 선)에서 원자로 냉각재가 일부 누설됐다.

월성원전 3호기는 지난해 10월에도 냉각재 누설 현상이 발견돼 3개월여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12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11일 오후 6시 44분 월성원전 3호기(가압중수로형·70만㎾급)에서 종사자 밸브 오조작으로 원자로 1차 냉각재(중수) 20만5000㎏ 중 약 1.7%인 3630㎏가 원자로 건물 안으로 새어 나왔다"고 알렸다.

앞서 월성원전 3호기는 전날 오전 9시부터 발전을 정지하고 제16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상태였다.

냉각재는 핵분열로 뜨거워진 원자로를 식히기 위해 사용하는 재료로 월성원전 3호기는 물을 냉각재로 사용한다.

원자로를 순환하는 1차 냉각재는 미량의 방사성물질이 들어있을 수 있고 1차 냉각재를 다시 식히는 2차 냉각재는 방사성물질이 없다.

월성원전본부측은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삼중수소 환경 배출량이 약 7.0TBq(테라베크렐)로 연간 배출 제한치의 약 0.03%에 해당한다"며 "누설된 냉각재는 대부분 회수했고 발전소가 안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원전 근무자 29명이 피폭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피폭선량이 적어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근무자 최대 피폭선량은 2.5mSv(밀리시버트)로 연간 피폭 제한치인 20mSv의 12.5% 정도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