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재규어랜드로버 오너 '인도 타타그룹', 생산기지 일부 영국→슬로바키아로

입력 : 2018-06-12 08:39:28 수정 : 2018-06-12 08:39:2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2008년 영국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랜드로버(JLR)를 인수했던 인도 자동차재벌 타타그룹이 영국 내 생산기지 일부를 슬로바키아로 이전키로 결정했다.

11일(현지시간) 재규어랜드로버는 "차세대 디스커버리 모델부터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영국 언론들이 전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영국 내 대리점 고용 직원 중 일부가 감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힘든 결정이다"며 " 이는 우리 사업을 전 세계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장기적인 제조전략의 일환이다"고 수천명 감원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슬로바키아 니트라 지역에 위치한 재규어랜드로버의 공장은 올해 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3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슬로바키아로 생산시설을 옮기는 것만으로 자동차 한 대당 수천 파운드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며 가격경쟁력 차원에서 내린 조치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스커버리 모델 생산시설을 옮기는 대신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새 모델은 영국 내 솔리헐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라며 추가 이전 우려를 일축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해 영국  3개 공장에서 53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다.  엔진연구소와 본사를 포함하면 영국 내 고용인원은 4만 여명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