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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심장' 박지성도 힘든 육아 "두 경기를 뛰는 게 나아"

입력 : 2018-06-11 14:19:54 수정 : 2018-06-11 14: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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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심장'이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뛰어난 체력을 자랑한 박지성(오른쪽 사진)에게도 힘든게 있었다. 바로 육아다.

옜날 며느리들에게 "애 볼래? 밭 갈래?" 물어보면 당연히 "밭 간다"고 한다는 속담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었던 것.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등장한 열한 번째 사부의 정체는 축구계 레전드,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은 "원래 영국에서 거주 중인데 '집사부일체'에 출연하러 왔다"고 전했다. "형님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하는 등 멤버들은 각자 팬심을 전하며 박지성 사부의 등장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지성의 런던 생활부터 ‘딸바보’ 일상도 공개됐다. 


그는 딸의 외모에 관해 "눈은 아빠를 닮았는데 다른 부분은 엄마를 닮았다. 다행히 눈 크기는 엄마를 닮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집에 있을 때는 아이들과 놀아주려 노력한다. 육아를 전담하고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금이라도 많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으로 쉬는 날이면 하루 종일 딸과 함께 한다는 박지성.

방송을 통해 청소할 때도 씻을 때도 아빠 껌딱지 면모를 뽐내는 딸의 모습이 공개됐다.

아빠가 운동할 때도 옆에서 따라하는 등 귀여운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축구와 육아 중 뭐가 더 어렵다”는 이승기의 질문에 “차라리 하루에 두 경기를 뛰는게 낫다"며 육아 고충을 털어놓었다.

특히 육아를 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반복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밖에도 박지영은 프러포즈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축구도 사랑도 완벽한 사부의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사부의 아내 김민지와 즉석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김민지는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하던 선수가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해서 감동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둘만의 호칭을 묻는 질문에 김민지는 "사귀면서 남편이 장난삼아 부르기 시작했는데 '각시'라고 불렀다"고 고백했다.

또한 "박지성이 애정표현이 생각보다 많고, 살림을 굉장히 잘한다"고 말하며 박지성의 의외의 면모를 전했다. 

한편 박지성은 2014년 7월 김민지와 결혼했고 이듬해 11월 첫째인 딸 박연우 양이 태어났다. 올해 2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박지성은 SBS 축구해설위원을 맡아 오는 14일 개막하는 2018 러시아월드컵 중계를 담당한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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