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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포토라인에 선 이명희,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여부에 "성실히 조사· 안했다"

입력 : 2018-06-11 10:43:47 수정 : 2018-06-11 10: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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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에 따라 11일 오전 9시55분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에 나온 이명희
씨가 정확히 포토라인(발 아래 녹색 삼각형)에 선 채 기자들의 질문에 대체로 부인하는 답을 하고 있다. 뉴시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부인 이명희(69)씨가 또 포토라인에 섰다.

11일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필리핀출신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의혹에 따라 이씨를 오전 10시 출입국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다.

지난 4일  운전기사 등에게 폭언·폭행을 한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일주일 만에 다시 취재진 앞에 선 이씨는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했다.

이어 '가사도우미 고용을 비서실에 직접 지시했느냐'는 질문에 "안 했다",  '가사도우미들에게 출국을 지시하거나 입막음을 시도한 적 있느냐'는 물음엔 "없다"며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이씨는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킨 뒤 실제로는 평창동 자신의 집에 불법 고용해 가사도우미 일을 시킨 혐의를 받는다.

출입국당국은 한진그룹 일가가 최근 10여 년 동안 20명 안팎의 필리핀인들을 불법 고용한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다.

공소시효(5년)를 고려하면 법적 처벌이 가능한 불법고용 규모는 10여 명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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