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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현대문학 아버지’ 류이창 타계

입력 : 2018-06-10 21:10:29 수정 : 2018-06-10 21: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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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현대 문학의 아버지’로 불린 작가 류이창(99)이 8일 별세했다.

1918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류이창은 1948년 홍콩으로 이주했으며, 60년이 넘는 저작 활동을 통해 소설, 평론, 수필, 시, 번역 작품 등 30권 이상의 책을 발간했다.

그가 쓴 소설 ‘교차’(對倒·Intersection)와 ‘술꾼’(酒徒·The Drunkard)은 홍콩의 유명 영화감독 왕자웨이(王家衛)가 연출한 영화 ‘화양연화’(In The Mood For Love)와 ‘2046’에 각각 영감을 준 것으로 잘 알려졌다.

류이창은 홍콩 언론계와 출판계에도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전성기에는 13개 신문에 칼럼을 기고했으며, 날마다 하루 평균 1만3000여 자의 글을 써냈다. 홍콩타임스와 성도일보의 부편집인을 맡기도 했으며, 1985년 월간지 ‘홍콩문학’을 세워 2000년까지 편집인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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