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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도 前 국가인권위원장 별세

입력 : 2018-06-10 21:11:19 수정 : 2018-06-10 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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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정부 시절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낸 최영도 변호사가 9일 향년 80세로 별세한 가운데 과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최 변호사와 함께 활동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애도 메시지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최 변호사님의 별세 소식을 듣고 빈소를 찾아뵙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글을 올린다”며 “선배님은 엄혹했던 독재정권 시대 1세대 인권변호사로서, 후배들에게 변호사가 걸어갈 길을 보여주는 표상이셨다”고 밝혔다. 특히 “참여정부에서는 인권위원장을 역임하셨는데, 그것이 그분께 큰 고통을 안겨드렸던 것이 제게는 큰 송구함으로 남아 있기도 하다”고 애석함을 나타냈다. 이어 “좋은 법률가를 뛰어넘는 훌륭한 인격, 저도 본받고 싶었지만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경지였다”며 “제가 정치에 뛰어든 후에는 늘 걱정하면서 한결같은 격려를 보내주셨고, 저의 당선을 누구보다 기뻐하셨던 존경하는 선배님, 최 변호사님의 영면을 빈다”고 추모했다.

고인은 민변 회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맡으며 인권과 시민사회 영역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유족으로 사업가인 아들 효상씨, 법무법인 정진 변호사로 활동 중인 윤상씨, 현대차 정몽구 재단 부장 현상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12일 오전 7시30분, 장지는 천안공원. (02)3010-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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