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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 디자인에 기술 집약… 꿈의 콘셉트카, 부산 홀리다

입력 : 2018-06-10 20:54:59 수정 : 2018-06-10 20: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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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모터쇼 미래차 열전 콘셉트카는 ‘먼저 온 미래’다.

2018 부산국제모터쇼는 이렇게 먼저 온 미래 자동차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자동차 업체가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부산모터쇼에서 디자인 역량과 자율주행·친환경차 기술을 집약한 콘셉트카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참여 업체 중 아우디는 가장 많은 콘셉트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우디 Q8 스포트 컨셉트’, ‘아우디 h-트론 콰트로 컨셉트’, ‘일레인’ 총 3대로 각각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소전기차, 자율주행차의 미래 비전을 담았다. 

닛산 ‘블레이드글라이더 콘셉트’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일레인이다. 이 차량은 차세대 중앙 운전자 보조 컨트롤러(zFAS)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더해져 시속 60~130㎞의 주행 속도에서 레벨4(완전자율주행) 수준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SUV 콘셉트카인 아우디 Q8 스포트 컨셉트는 힘과 효율성에 방점을 찍은 모델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전동 컴프레서가 조합된 3.0 TFSI 6기통 엔진은 449마력의 출력과 71.4㎏·m의 토크를 자랑한다. 최대 주행 가능 거리도 1000㎞ 이상이다. 수소전기차인 아우디 h-트론 콰트로 컨셉트는 최대 150마력 출력을 발휘하는 연료 전지와 순간적으로 136마력의 출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배터리가 함께 적용된 게 특징이다.

메르세데츠-벤츠는 전기차 브랜드 EQ의 첫 콤팩트 콘셉트카 ‘EQA’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EQA는 전기 구동화를 향한 메르세데츠-벤츠의 비전을 보여준다는 게 이 업체의 설명이다. 

메르세데츠-벤츠 ‘EQA’
외관상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건 주행 모드에 따라 변하는 디스플레이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이었다. 전기차지만 지구력과 힘도 만만치 않다. 60㎾h 이상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장착된 전기모터 2개는 최고 출력 270마력, 최대 토크 51.0㎏·m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초 이내 도달이 가능하다.

순수 전기 스포츠카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닛산의 콘셉트카 ‘블레이드글라이더 콘셉트’도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 차량은 항공기와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받아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디자인됐다. 외관만 두드러지는 게 아니다.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해 5초도 채 안 돼 시속 100㎞를 돌파하는 가속력을 자랑한다. 

현대차 제네시스 ‘에센시아 콘셉트’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이번에 아시아 지역 최초로 공개한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는 우아한 외관이 눈길을 끈다. 차량의 역동적인 비율을 구현해 양립이 어려운 심미적인 측면과 공력 개선이라는 두 가지 조건의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에서 이런 디자인이 탄생했다는 게 제네시스 측 설명이다. 이 차량은 제네시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차 기반 그란투리스모(GT·먼 거리를 달릴 수 있는 고성능 차량) 콘셉트카다.

기아차는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소형 SUV 차량의 전 모델 성격인 콘셉트카 ‘SP’를 전시 중이다. 현대차도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형 SUV 차량의 디자인을 가늠할 수 있는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 각 업체 제공

부산=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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