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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짧은 기간에 굉장한 나라 될 것"…오늘 밤 싱가포르 도착

입력 : 2018-06-10 11:05:35 수정 : 2018-06-10 11: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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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위대하게 만들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6·12 북미정상회담은 단 한 번의 기회(one-time shot)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비핵화를 하고 무엇인가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백만 명의 마음을 담아, 평화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매우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은 아주 짧은 기간에 굉장한 곳이 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은 북한을 위대하게 만들 수 있다. 그의 국민, 그 자신, 그 가족들을 위해 매우 긍정적인 어떤것을 할 것이라고 진실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진정성을 가늠하는 데 얼마나 걸리겠느냐’는 질문에는 “1분 이내면 알아차릴 수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진지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면 대화를 계속 이어가지 않을 것이다”고 답했다.

'싱가포르 담판'에서 과감한 비핵화 결단을 통해,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라는절호의 기회를 반드시 살려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요구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촉구하는 취지로도 해석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캐나다에서 싱가포르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17시간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밤 싱가포르에 입국할 예정이다.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날인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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