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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 김민정 감독, 컬링 국가대표 선발전 때 항의했단 이유로 징계 받는다

입력 : 2018-06-09 09:39:08 수정 : 2018-06-09 09: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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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평창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컬링 역사를 새로 쓴 컬링 여자 대표팀 김민정 감독이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국가대표 선발전 때 심판에게 거센 항의를 했다는 이유다.

대한컬링경기연맹 관리위원회는 9일 김 감독의 징계위원회를 오는 11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벨로드롬 동계종목 사무처에서 연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3월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심판이 상대팀에게 더 많은 연습 시간을 줬다는 이유로 거세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김 감독의 항의 표현 수위가 지나쳤다는 연맹의 판단 아래 징계 대상이 됐다.

본래 직후 징계가 이뤄져야 했지만 올림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아래 연맹은 징계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은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뤘고 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 선발전 후)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적기였는데 여러 문제가 있었다”며 징계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 김독의 아버지 김경두 경북컬링훈련원장도 “김 감독이 작년 선발전 때 심판에 항의했다는 이유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올림픽 이후 징계 절차를 밟는다고 한다”며 징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원장도 컬링연맹 회장 직무대행을 하면서 60일 안에 회장 선거를 치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 대상에 오른 상태다.

김 원장은 “회장을 뽑는 과정이 복잡해 우선 올림픽에 올인하자는 거였는데 체육회가 듣지 않았다”며 “연맹의 파행운영으로 (당시) 대표팀이 훈련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평창올림픽 선수들의 국가대표 기간이 만료되면서 현재 컬링 대표팀은 공석이다. 부정적인 여론과 여자 컬링 대표팀의 쾌거에 따라 징계는 주의나 경고 정도의 징계가 내려질 거란 분석이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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