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기재부 “경제 회복 흐름 이어진다”

입력 : 2018-06-08 19:54:13 수정 : 2018-06-08 19:54:1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2017년 12월부터 7개월 연속 유지 / 2018년 성장 목표 3% 달성 염두 관측 기획재정부는 8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설비투자·소비는 일부 조정을 받았으나, 광공업 생산·건설투자가 증가로 전환되면서 전반적으로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 연속 ‘회복 흐름이 이어진다’는 진단을 유지한 것으로 정부가 전망한 3.0% 경제성장률 달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기재부는 지난달 ‘소비는 증가세를 지속’이라고만 그린북을 발간했다가 정부가 경제 상황 평가를 하향 조정했다는 분석이 나오자 ‘소비는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전반적으로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는 문구를 추가해 수정본을 낸 바 있다.

기재부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의 경우 의복 등 준내구재가 감소하면서 전월 2.9% 증가에서 -1.0%로 감소 전환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 분야에서 증가했으나 운송장비에서 감소한 탓에 전월보다 3.3 감소하며 3월(-7.8)에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산업생산은 전월 -0.9%에서 1.5%로 증가세로 전환했고, 광공업 생산도 전월 -2.2%에서 반도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3.4% 증가로 전환했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 석유제품, 컴퓨터 등의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3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웃돌았다. 지난달 한국에 온 중국인 관광객 수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의 여파로 반 토막이 났던 지난해 5월보다 44.0 늘었다. 증가율 자체는 지난 4월(60.9)보다 낮아졌다.

고광희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지난 1분기 저소득층 소득이 줄고 분배가 악화한 것(가계동향조사)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1분위 근로소득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전체적으로 명목소득이 3 이상 증가했으므로 향후 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 일부 계층에 문제가 있으므로 (정부가) 소득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올해 2.9, 내년에 2.7로 정부의 3.0% 전망보다 낮게 예측한 것에 대해서는 “국제 기구는 한국이 올해와 내년에 비슷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간을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박영준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