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文대통령, 투표율 띄우려 첫 한 표 행사… 전남 최고, 대구 최하

관련이슈 2018.6.13 지방선거

입력 : 2018-06-08 18:50:05 수정 : 2018-06-08 18:50:0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전투표 첫날 순조로운 진행 / 김정숙 여사와 삼청동서 투표 / 靑 “싱가포르 방문 무관” 설명 / 與野 지도부 ‘부동층’ 잡기 총력 / 민주당, 목포서 선거 회의 개최 / 한국당은 ‘샤이 보수’ 결집 나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틀간 진행되는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오후 4시 현재 기준) 투표율은 7.09%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304만308명이 참여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13.28%(20만9478명)를 기록한 전남이었고, 대구가 5.55%(11만3606명)로 가장 낮았다.

주요 지역별로는 서울이 6.20%(51만9818명), 경기와 인천이 각각 5.62%(59만1623명), 5.86%(14만3134명)로 나타났다.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남은 8.72%(24만1091명)였다.

이날 청와대는 투표율을 제고하기 위해 사전투표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2013년 4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래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오전 8시45분쯤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삼청동 사전투표소’라는 글자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은 뒤, 기표소로 들어가 투표를 마쳤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사전투표는) 싱가포르 방문과 무관하게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여야 지도부는 다른 선거에 비해 관심도가 낮은 지방선거의 특성을 감안, 사전투표를 통한 ‘부동층 표심잡기’에 총력을 쏟았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전남 목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대책회의에서 “사전투표로 지방정권교체를 이루고, 평화와 경제로 미래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목포와 장흥, 보성, 여수 등 전남 지역을 돌아본 추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는 9일 각각 대구와 자택 인근에서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도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동시에 ‘샤이보수’ 결집에 주력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 잠실7동 주민센터에서 한표를 행사했다. 홍 대표는 사전투표 직후 취재진에게 “당에서 투표율 제고를 위해 오늘 내일, 당력을 총동원해 당원과 지지자들을 사전투표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부터 유세를 잠정 중단했던 홍 대표는 이날 오후부터 서울 노원병 강연재, 송파을 배현진 후보 지원을 시작으로 유세를 재개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는 광주와 대구에서 각각 사전투표를 마쳤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전남 목포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인천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곧장 대학가를 돌며 사전투표 캠페인을 펼쳤다.

지방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도 사전투표에 동참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 박원순 후보와 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각각 강남구와 관악구에서 투표를 마쳤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