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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 메르세데스-벤츠 공개한 16종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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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07 17:21:44 수정 : 2018-06-07 17: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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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최초로부터 미래를 향해(The Future Begins in the Past)’라는 테마로 자동차의 역사,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컨셉트카와 신차를 공개하고 클래식카를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E 클래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계 최초로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기존 모터쇼 전시 형식을 탈피, 자동차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전시관을 마련했다. 창업자 칼 벤츠(Carl Benz)가 발명한 세계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인 ‘페이턴트 모터바겐(Patent Motorwagen)’을 시작으로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룩해온 130여년간의 자동차 산업 발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한 것이다.

이와 동시에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이자 미래 모빌리티를 표방하는 ‘EQ 브랜드’를 핵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구체화하고 메르세데스-벤츠가 향후 만들어갈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국내 전기차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이번에 선보이는 차량은 컨셉트카와 신차, 클래식카를 포함해 총 16종이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더 뉴 E-클래스의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EQ Power)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 300 e(The New Mercedes-Benz E 300 e)’와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 560 e(The New Mercedes-Benz S 560 e)’ 및 ‘컨셉트 EQA(Concept EQA)’ 등이다.

◆세계 이목 끈 더 뉴 E 300 e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더 뉴 E 300 e는 베스트셀링 프리미엄 세단인 10세대 E-클래스의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약 50㎞(유럽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전기모터만으로 122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최신 9단 자동변속기(9G-TRONIC)에 기반을 둔 3세대 하이브리드 변속기를 통해 엔진과 모터가 힘을 합치거나 어느 한 쪽의 힘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S 560 e는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S 560 e는 세계 최고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럭셔리함을 넘어 친환경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3.0L V6 엔진과 122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최신 리튬이온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50㎞를 주행할 수 있다.

EQ 브랜드 최초의 컴팩트 사이즈 콘셉트카인 컨셉트 EQA는 전기 구동화를 향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비전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재해석한 컨셉트 EQA는 기존의 모던 럭셔리(Modern Luxury)를 진보한 럭셔리(Progressive Luxury)로 새롭게 발전시켰다. 아름다운 비례, 매끄러운 차체 표면, 첨단 기술을 활용한 블랙 패널을 갖추고 있으며, 주행 모드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스플레이 형태도 바꿀 수 있다. 또한, 60㎾h 이상의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00㎞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두 개의 전기모터는 최고 출력 270마력, 최대 토크 51.0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초 이내에 도달한다.

앞서 5월 세계 최초의 AMG 브랜드 적용 트랙인 AMG 스피드웨이(AMG Speedway) 오픈 기념행사에서 공개된 AMG 프로젝트 원은 EQ 파워+(EQ Power+)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채택한 하이퍼카로, AMG가 그리는 드라이빙 퍼포먼스의 미래를 보여준다. 1.6L V6 터보차저 엔진과 4개의 전기모터는 1000마력 이상의 최고 출력과 최고 속도 시속 350㎞ 이상의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까지 6초 이내에 도달하는 놀라운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4월 출시한 국내 최초의 미드 사이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더 뉴 GLC 350 e 4MATIC(The New GLC 350 e 4MATIC)’과 함께 오는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베스트셀링 미드 사이즈 세단 C-클래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더 뉴 C 350 e(The New C 350 e)’도 만나볼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개

메르세데스-벤츠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 ‘CES 2018’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해 사용자 경험(UI)의 혁신을 제시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를 시연, 사용자 경험에 있어서도 자동차 기술의 개척자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드러냈다.

지능형 음성 제어 기능은 AI를 기반으로 사용자에 맞게 개별화돼 차량과 운전자, 탑승객 간의 정서적인 연결(Emotional Connection)을 형성한다. 차량 내 비서와 같은 MBUX를 통해 사용자는 텔레메틱스, 인포테인먼트, 편의 장비 등을 모두 조작할 수 있다.

‘안녕 벤츠?’라는 부름에 시스템은 반응∙작동하며 자연스러운 한국어 소통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이를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RD 센터에서 다양한 연구 및 시험을 진행했다. 차량 내 사용자 경험에 있어 새로운 시대를 열 MBUX는 내년 초 국내 출시될 더 뉴 A-클래스를 통해 최초로 도입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도 공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세계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인 ‘페이턴트 모터바겐(Patent Motorwagen)’을 비롯해 ‘메르세데스(Mercedes)’라는 브랜드 명칭을 최초로 사용하고 현대적 자동차의 기본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는 ‘메르세데스-심플렉스(Mercedes-Simplex)’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모델 총 10대를 전시한다.

1886년 칼 벤츠에 의해 개발된 페이턴트 모터바겐은 세계 최초로 발명한 가솔린 자동차이자, 세계 최초로 특허를 받아 가솔린 자동차 역사의 시작을 알린 차로도 유명하다. 이동성에 새로운 차원의 혁신을 불러온 페이턴트 모터바겐의 특허 문서는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었다.

또한 S-클래스의 효시인 ‘메르세데스-벤츠 220 카브리올레 B(Mercedes-Benz 220 Cabriolet B)’와 독보적인 플래그십 차량 ‘메르세데스-벤츠 600 풀만(Mercedes-Benz 600 Pullman)’ 등이 전시된다.

당대 최고 수준의 정통 스포츠카도 함께 선보인다. 최초로 ‘걸윙(Gullwing)‘도어를 적용한 전설적인 클래식 쿠페 ‘메르세데스-벤츠 300 SL (Mercedes-Benz 300 SL)’과 수많은 승리와 눈부신 기록을 세운 ‘실버 애로우(Silver Arrow)’라는 이름으로 익히 알려진 ‘메르세데스-벤츠 W 25(Mercedes-Benz W 25)’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모바일 도슨트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MB 스마트 가이드(MB Smart Guide)’를 통해 전시 차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전국 50여개 특성화 고등학교의 자동차학과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자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모바일 아카데미(Mobile Academy)’ 특강에 참여하고 있는 경상·전라지역 학생 및 교사 200여명을 초대해,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의 역사와 미래를 경험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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