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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나흘에 한 번 빵 '냠냠'…제과점 매출도 '껑충'

입력 : 2018-06-07 11:31:08 수정 : 2018-06-07 11: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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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우리나라 국민이 나흘에 한 번 빵을 먹는다는 조사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이 내놓은 ‘2018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빵류 소비량은 90개로 나타났다. 2012년 78개보다 12개 늘어난 수치며, 4일에 한 번 빵을 먹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016년 우리나라 빵류 생산 규모는 총 2조1308억원이며, 4년 전 1조9066억원보다 11.8% 증가했다.

가장 많이 생산된 품목은 찐빵·단팥빵 등이 포함된 기타 빵류로 조사됐다. 절반에 가까운 48.1%를 차지했다.

이어 △케이크(34.5%), △식빵(8.7%), △도넛(3.8%), △카스텔라(3.4%), △파이(1.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빵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기타 빵류 비중은 4년 전보다 7.4%p 증가했다”며 “반면 도넛과 파이는 건강을 지향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생산이 줄었고, 식빵은 전문점의 등장으로 대량 생산이 줄어든 것이 생산 비중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제과점업 매출이 4년 새 50% 가까이 큰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매 시장을 살펴보면 2016년 제과점업 매출은 총 5조9388억원을 기록했다. 소매 유통채널에서 팔리는 양산빵의 매출은 4251억원으로 집계됐다.

제과점업 매출은 2012년 3조9698억원에서 2016년 5조9388억원으로 연평균 10.6%씩, 49.6%나 성장했다. 특히 비(非) 프랜차이즈 브랜드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2124억원에서 2016년 2조3353억원으로 2배에 가까운 92.6%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최근 식빵, 카스텔라, 단팥빵 등 특정 품목만 파는 전문점과 지역 유명 베이커리 전문점이 늘어나고 있다”며 “프랜차이즈 브랜드 시장 비중 역시 60%대를 유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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