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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국내 대회서 부진 탈출 계기 마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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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06 14:14:30 수정 : 2018-06-06 14: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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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 데뷔한 배상문(32)은 그해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 2014년 PGA 투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현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두번째 트로피를 수집해 한국남자골프의 간판으로 자리잡는 듯 했다.

그러나 2년 가까운 군복무가 그의 샷을 무뎌지게 했다. 2015년 10월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마치고 입대한 배상문은 지난해 8월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PGA 투어에 복귀했지만 14개 대회에서 10차례나 컷 탈락할 정도로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배상문은 6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다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에서 공동 15위에 올라 예전 기량을 회복하는 듯했다. 하지만, 다음 대회인 제네시스 오픈에서 공동 75위로 곤두박질 쳤고 이후 또 다시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쓴 맛을 봤다. 최근 출전한 AT&T 바이런 넬슨에서도 69위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배상문. KPGA 제공
배상문이 7일 나흘간 경남 남해군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에서 펼쳐지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는 출전해 부진 탈출의 모멘텀 마련에 나선다. 배상문은 제대후 지난해 8월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했지만 컷 탈락한 만큼 국내대회에서도 명예회복이 절실하다. 배상문은 이 대회에서 32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김민휘. AFP연합뉴스
PGA에서 활약하는 김민휘(26·CJ대한통운)도 올시즌 국내대회에 첫 출전한다. 김민휘는 지난 4일 끝난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벌여 화제를 모았다. 김민휘도 지난해 10월 더CJ컵 @ 나인브릿지 4위, 11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공동 2위에 오르면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16개대회에서 11차례 컷탈락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국내파는 지난해 우승자 김승혁(32)이 이 대회 사상 첫 2연패 기록 수립에 나선다. 김승혁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만큼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해 6연승으로 우승한 김승혁이 이 대회 사상 최다 연승 기록인 홍순상(37·다누) 11연승 기록을 깰지도 주목된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맹동섭(31·서산수골프앤리조트)은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맹동섭은 “시즌 첫 승을 달성했지만 아직 배가 고프다. 매치플레이 대회 우승이 없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더 뜻 깊을 것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대회는 64명이 출전, 녹아웃 방식으로 16강을 결정한 뒤 4개 조로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1위 선수 중 순위, 승점에 따라 상위 2명이 결승에 진출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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