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싱가포르 F1 경기장 건물에 미디어센터 조성

입력 : 2018-06-05 18:44:43 수정 : 2018-06-05 22:55:1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각국 취재진 3000여명 수용…샹그릴라호텔과 4.7㎞ 거리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둔 5일 미디어센터로 활용될 것으로 보이는 마리나베이 포뮬러원(F1) 경기장에서 관계자들이 주변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마리나베이=뉴시스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 소식을 전 세계로 전할 미디어센터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포뮬러원(F1) 경기장 건물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6·12 북·미 정상회담 기간 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각국 취재진을 수용하기 위해 경기장 내 F1 피트 빌딩에 미디어센터 조성 작업이 한창이라고 보도했다. 2007년 연면적 2만3000㎡ 규모로 지어진 이 건물은 세계 최대 자동차 경주대회인 F1 경기를 취재하는 언론인을 위해 브리핑 룸과 식당, 미디어 라운지 등을 갖추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날 가장 유력한 장소인 샹그릴라호텔과 직선거리로 4.7㎞가량 떨어져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날 공공질서법에 따라 남부 센토사섬 일대를 오는 10∼14일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내무부는 이 기간에 센토사섬 전역과 센토사섬과 본토를 잇는 다리 및 주변 구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센토사섬의 최고급 휴양지인 카펠라호텔과 인접 유원지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등은 ‘특별구역’으로 지정돼 경찰의 검문검색이 이뤄지고 드론과 폭죽, 깃발, 현수막 등의 반입이 금지된다.

싱가포르 앞바다에 있는 넓이 4.71㎢의 연륙도인 센토사섬은 본토와 연결된 700여m 길이의 다리와 케이블카, 모노레일 등만 차단하면 외부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유력한 정상회담 후보지로 거론됐다. 지난달 28일 입국해 북한 실무팀과 의전과 경호, 회담장소, 숙소, 부대 일정 등을 협의한 미국 실무팀도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 묵었다.

앞서 싱가포르 정부는 전날 샹그릴라호텔 주변 탕린 권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했다.

임국정 기자 24hou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