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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美국방 “주한미군,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

입력 : 2018-06-05 18:48:21 수정 : 2018-06-05 18: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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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축설 재일축…“다시 말하지만 논의 주제 아냐”
제임스 매티스(사진) 미국 국방장관이 3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다시 일축했다.

매티스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뒤 미국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한미군은)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며 “다시 말하지만, 그것(주한미군 감축)은 논의의 주제조차 아니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분명히 그들(주한미군)은 안보를 위해 10년 전에 있었고, 5년 전에 있었고, 올해도 있는 것”이라며 “지금으로부터 5년 후 혹은 10년 후에 변화가 생긴다면 검토해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은 민주주의 국가 한국과 민주주의 국가 미국 사이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나는 진짜로 이 이야기가 어디서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며 “국방부 기자실에 갈 때마다 이(주한미군 관련) 질문을 받는데, 진실로 이 이야기가 나온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군가 이야기를 만들어내면 그 자체로 이야기에 생명이 불어넣어지고, 누군가 이야기를 꺼내면 다른 누군가가 또 이야기한다”며 “결코 이야기가 나온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논의에 진전이 이뤄지면 주한미군 감축 문제가 거론될 수 있다는 일각의 분석을 거듭 부인한 것이다. 앞서 매티스 장관은 지난 2일 아시아안보회의에서 기조연설 직후 ‘남북관계 진전이 있을 경우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있느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주한미군은) 북한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별개의 문제다”고 답했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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