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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공단서 폭발 사고… 5명 사상

입력 : 2018-06-05 19:40:14 수정 : 2018-06-05 23: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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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탱크 철거중 유증기 폭발 추정 5일 오전 9시23분 경북 포항시 남구 장흥동 포항철강공단 내 제철세라믹 공장에서 기름탱크 철거 작업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철거 작업을 하던 정모(63)씨가 숨지고 권모(44)씨 등 4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발생 당시 피해 근로자 1명은 기름탱크 위에서, 나머지 4명은 밑에서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에 있는 제철세라믹 공장에서 기름탱크 철거 작업 중 폭발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안전보건공단 관계자가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포항=연합뉴스
포항남부소방서는 기름탱크 2개 중 1개를 철거하다가 탱크 안에 남아있던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탱크에는 1만6000L 저장 규모로 정제유가 들어있었다.

제철세라믹은 비료·시멘트 원료를 만드는 공장이다. 피해 근로자 5명은 외부업체 직원으로 지난 1일부터 기름탱크 해체 작업을 해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탱크 밑부분을 철거하기 위해 파이프를 자르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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