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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0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일정 확정· 장소는 샹그릴라 99%

입력 : 2018-06-05 07:27:55 수정 : 2018-06-05 07: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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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북미정상 회담이 오는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오전 9시) 싱가포르에서 열린다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공식 발표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4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첫 회담은 싱가포르 시간으로 12일 오전 9시, 미국 동부 표준시간으로 9일 오후 9시에 열린다"고 알렸다.

첫 회담이라는 표현으로 볼 때 2,3차 회담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 비쳤다.

샌더스 대변인은 "싱가포르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있고, 판문점 대화에서는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졌다"고 실무협상이 순항중임을 알렸다.

한편 샌더스 대변인은 "우리는 비핵화를 보기 전에는 압박을 걷어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대북 제재)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라는 말로 미국내에서 일고 있는 경계론을 의심하는 발언도 내 놓았다.

지난 1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겠다"며 언급을 피했다.

이날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북한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있다"라는 말로 즉흥적 판단에 따라 북미정상회담에 나서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시간이 모두 나온 가운데 회담장소가 어느 곳이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선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릴 가능성이 99%에 가깝다. 이는 싱가포르 당국이 샹그릴라 호텔 주변을 10일부터 14일까지 '특별행사지역'을 선정, 경찰력 총동원을 선언한데다 현지 언론도 샹그릴라 호텔을 회담장소로 거듭 보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 숙소는 센토사 섬의 카펠라호텔, 김 위원장 숙소는 싱가포르 풀러턴 호텔이 유력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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