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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또 다시 화산 폭발에 지진까지

입력 : 2018-06-05 01:21:42 수정 : 2018-06-05 02: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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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에서 화산이 다시 폭발하고 해안 지진도 발생했다.

외신은 4일(현지시간) 중미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가운데 하나인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이 다시 폭발해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국가재난관리청은 푸에고 화산이 이날 오전 다시 분화함에 따라 인근에 거주하던 주민들을 화산 주변 8㎞ 밖으로 대피시켰다. 
푸에고 화산. AP/뉴시스

푸에고 화산은 전날 40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한 폭발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상공 10㎞까지 화산재와 연기가 치솟고, 인근 마을들이 화산재와 화산 쇄석 등과 같은 분출물로 뒤덮였다. 과테말라시티 가옥과 거리에도 화산재가 수북이 쌓였다.

사망자는 25명에서 38명으로 늘어났고, 300여명이 부상당했다. 이날 폭발로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스페인어로 ‘불’이라는 뜻의 푸에고 화산은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남서쪽으로 40㎞ 떨어져 있는 활화산으로, 해발 고도는 3763m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보호 지역으로 지정된 안티과가 푸에고 화산 근처에 있다.

국가재난관리청은 푸에고 화산 폭발로 200만 명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과테말라 해안에서는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는 지진이 태평양 해저 10㎞ 깊이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과테말라시티에선 진동이 느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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