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무역전쟁' 재개 트럼프, 중국·캐나다 비난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8-06-05 00:27:18 수정 : 2018-06-05 00:27:1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관세 부과로 ‘무역 전쟁’을 재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이에 반발하는 중국과 캐나다를 향해 “무역 장벽을 쌓고 있다”며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중국은 이미 대두에 16%의 세금을 부과한다. 캐나다는 우리의 농산물에 모든 종류의 무역 장벽을 갖고 있다”면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아주 오랜 세월 동안 너무 나쁜 무역 협정들을 맺어왔으며, (이제) 우리는 승리할 수밖에 없다”며 강경 무역 압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미국이 캐나다를 포함한 동맹국의 철강 제품과 중국산 첨단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물리기로 하고, 이에 캐나다와 중국 등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데 대한 재반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보면 세계 무역 전쟁은 쉽게 멈추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미국은 철강 제품과 자동차 등으로 관세 분야와 대상을 넓히고 있고 규제 대상 국가도 늘어나고 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양국 협상단은 지난 2~3일 제2차 무역협상 공동성명의 이행 방안 등을 주제로 3차 무역협상을 비공개로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럽연합(EU), 멕시코, 캐나다 등은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반발,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 계획을 내놓으면서 무역 전쟁은 확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