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가 스테픈 커리의 활약을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122-103로 꺾고 챔프전 2연승을 내달렸다. 커리는 이날 3점슛 17개를 던져 절반이 넘는 9개를 적중시켰다. 이는 NBA 챔프전 사상 한 경기 최다 3점슛 신기록이다. 33점(7도움, 7리바운드)을 쓸어담으며 공격을 이끈 커리와 더불어 케빈 듀랜트(26점·9리바운드·7어시스트), 클레이 톰프슨(20점) 등 골든스테이트 ‘삼각 편대’는 모두 제몫을 다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29점, 13도움,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51점을 폭발시켰던 1차전만큼의 파괴력은 없었다. 제임스는 4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일찍 코트를 떠나 3차전을 위한 체력 관리를 선택했다. 클리블랜드는 7일 홈코트로 장소를 옮겨 열리는 3차전에서 반전을 노린다.
송용준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