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TCS) 국제회의장에서 TCS 주최로 열린 ‘한·일·중 올림픽로드 사진전 및 토크콘서트’에서는 한·중·일 올림픽 영웅들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도쿄와 베이징에서 2년 간격으로 열리는 사상 초유의 동북아 올림픽 개최 릴레이를 축하하고 평화를 기원했다. 2020년 일본 도쿄에서 하계올림픽이, 2022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이 각각 열릴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한·중·일 3국 협력사무소(TCS) 국제회의장에서 4일 열린 ‘한·일·중 올림픽로드 사진전 및 토크콘서트’에서 오비나타 구니코 일본 패럴림픽 선수단장과 김지선 우리나라 전 컬링 국가대표 선수, 쉬샤오밍 중국 컬링 국가대표 선수, 신의현 패럴림픽 스키 금메달리스트, 임효준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허일후 아나운서(왼쪽부터)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감동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지난달에는 일본 도쿄에서 한·일·중 3국 정상회의가 열려 3국 간 인적교류와 사회·문화·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통한 협력의 장을 넓히기로 약속한 바 있다.
지난달 한·일·중 3국 정상회의에서 TCS의 기능과 위상 확대를 합의했다. 이날 행사는 3국이 공동으로 재정을 투입해 운영하는 TCS에 이날 새로 국제회의장을 열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차원도 있다. TCS 측은 앞으로 국제회의장에서 민간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3국 협력을 도모하는 공공외교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 역시 TCS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사전신청하면 참석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국제회의장 제막식 후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일본 오비나타 구니코 패럴림픽 선수단장과 중국 쉬샤오밍 컬링 국가대표 선수, 전 컬링 국가대표 선수인 우리나라의 김지선 상하이 유소년컬링팀 감독, 신의현 패럴림픽 스키 금메달리스트, 임효준 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중국 왕쉰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 대외연락부 부처장, 일본 도루 스기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의전과장, 정진완 패럴림픽 선수단 총감독 등이 참석해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의 감동을 전했다.
글·사진=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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