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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 돕는 ‘제주 배트맨’ 화제

입력 : 2018-06-04 16:44:11 수정 : 2018-06-04 16: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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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의 대명사 ‘배트맨’ 복장으로 주변 이웃에게 선행을 베푸는 남성이 화제다.

제주도에서 대리기사로 일하는 김남준 씨는 평소 자신의 SNS를 통해 배트맨 복장을 입고 벌인 봉사활동을 알리고 있다. 김 씨는 지역 내 독거노인과 아동복지시설을 찾아 꾸준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씨가 배트맨 복장을 한 이유로 미국의 한 사업가가 배트맨 복장으로 봉사활동한 것을 보고 감명 받아서다. 래너드 로빈슨이라는 사업가는 14년간 어린이 병원을 돌아다니며 아픈 아이들에게 선물과 희망을 안겨줬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15년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김 씨는 로빈슨의 선의를 이어 받아 평소 좋아하던 배트맨 캐릭터로 변신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봉사활동은 시작이 어렵지, 막상 하면 본인 스스로 뿌듯하고 계속하게 된다. 앞으로도 좋은 일 많이 하는게 꿈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네티즌들은 “진짜 배트맨이 여기 있네” “정말 멋지신 분” “나눔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된다” “제주시의 영웅” 등 찬사를 보냈다.

이종윤 기자 yagubat@segye.com 
사진=페이스북 ‘배트맨’,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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