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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임은숙, 애끓는 모성애 "딸 성인 될 때까지만…"

입력 : 2018-06-04 16:35:57 수정 : 2018-06-04 16: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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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임은숙이 유방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녀의 마지막 방송이 대중을 울리고 있다.

지난 4월 30일 방송된 EBS '메디컬다큐 7요일'에서는 유방암 4기 투병 중이던 임은숙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임은숙의 생전 마지막 방송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임은숙은 이혼 후 홀로 7세 딸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그는 딸을 키워주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아픈 것 만으로도 너무 죄송스러운데 제가 챙겨야 할 부분을 다 엄마 아빠가 해주시니까 너무 죄송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또 임은숙은 "딸 세빈이가 성인이 돼서 결혼까지 하는 모습도 보고 싶다"며 "그건 말 그대로 제 욕심이다,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들어가면 스스로가 생활을 할 수 있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제가 버틸 수 있다면 조금은 안심이 될 것 같다"고도 말했다.

한편 임은숙은 1995년 그룹 '쎄쎄쎄'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가수 활동을 접은 후 "인생에 반 이상은 운동하며 살았다"며 보디빌더 대회까지 준비할 정도로 건강했지만 지난 1월 임은숙은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 출연해 "유방암 4기에 간에 다발성으로 전이가 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임은숙은 4일 오전 분당 차병원에서 투병 중에 유명을 달리했다.

뉴스팀 ace2@segye.com
사진=E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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