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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피하려다 물놀이 사고…올해 강원서 13건 9명 사망

입력 : 2018-06-04 16:30:00 수정 : 2018-06-04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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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3년간 144명 사망·57명 부상…35%가 '안전 부주의'
때 이른 무더위에 시원한 계곡이나 바다를 찾아 물놀이하다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잇따라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4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도내에서만 수난사고로 3명이 숨졌다.

지난 3일 오전 10시 33분께 양양군 동산면 북동방향 1㎞ 지점 수중에서 최모(4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최씨는 전날 사고 지점 인근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중 실종됐다.

지난 2일 오후 3시 6분께 홍천군 화촌면 군업리 캠핑장에서는 친구들과 물놀이하던 이모(9)군이 2m 깊이 물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목숨을 잃었다.

같은 날 오후 9시 26분께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옥동천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던 윤모(61·여)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강원소방이 최근 3년(2015∼2017년)간 수난사고를 분석한 결과 252건이 발생해 144명이 숨지고 57명이 다쳤으며 206명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올해는 현재까지 13건 발생해 9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 원인은 안전 부주의 143명, 불어난 계곡 물에 고립 83명, 급류나 파도 휩쓸림 46명, 수영 미숙 43명, 다슬기 채취 32명, 래프팅 30명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강이 126명으로 가장 많고, 계곡 91명, 하천 60명, 해수욕장 50명 등이다.

강원소방은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을 하고 반드시 구명조끼 등 안전 장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영능력을 과신한 행동을 하지 말고, 어린이나 노약자는 보호자와 함께 물놀이하거나 시선을 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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