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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대표 선거 지원 중단 정상 아냐…洪 SNS도 중단하라”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2018.6.13 지방선거

입력 : 2018-06-04 16:31:27 수정 : 2018-06-04 16: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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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지원을 나가지 않기로 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결정을 비판했다. 당대표의 선거 지원 중단은 정상적인 공당의 모습이라 할 수 없고, 이런 식이라면 홍 대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도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일 오후 대구시 서구 비산동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홍 대표의 선거지원 중단이 과연 정상적인 정당이라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공당의 대표가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한국 정치사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다. 박 대변인은 “정상적인 정당이라면 대표가 가진 지명도와 발언 주목도를 활용해 후보자를 부각시켜 득표로 연결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지금의 자유한국당이 정상적인 정당의 모습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홍 대표 지원 유세에 잇따라 불참하는 등 ‘홍준표 패싱’ 논란이 계속되자 홍 대표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날부터 지원유세를 하지 않기로 했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내가 유세에 나서니 문·홍(문재인 대통령 대 홍 대표) 대결로 고착화하고 지금은 문 대통령 세상인데 문·홍 대결로는 선거에 이길 수 없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홍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겨냥해 “홍 대표는 선거 지원만 나서지 않았을 뿐 페이스북을 통해 또다시 막말과 저주의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진짜 홍 대표의 문제는 막말과 저주의 공세에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홍 대표의) 이런식의 막말 퍼레이드라면 SNS 활동도 중단함이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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