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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올려줄게" 보이스피싱 전달책 중국인 구속

입력 : 2018-06-04 15:47:22 수정 : 2018-06-04 15: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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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경찰서는 대포통장에 입금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총책에게 전달하려 한 혐의(사기)로 중국인 A(29)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50분께 목포의 한 은행에서 현금 1천만원을 인출한 B(47·여)씨에게 돈을 받아 총책이 지정한 계좌에 이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중국 심양에서 관광비자로 한국에 입국했다.

그는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지시를 받고 서울역과 광주 도심 등지에서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대출 업체를 알아보던 중 "신용등급을 높이려면 입출금 거래 실적을 쌓아야 한다"는 A씨 일당에게 속아 자신의 통장이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입출금하는 창구로 악용되는 피해를 봤다.

목포 경찰은 앞서 지난 4월 21일에도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부터 피해금 3천600만원을 건네받아 총책에게 전달한 2명을 구속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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