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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중국] "아기 버려졌다" 맡기고 간 남성…알고 보니 '친아버지'

입력 : 2018-06-05 09:03:00 수정 : 2018-06-04 11: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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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버려진 신생아를 병원에 데려온 뒤 자취를 감춘 남성이 조사 결과 아기의 친아버지인 것으로 밝혀져 경찰에 수사에 나선 황당한 일이 중국에서 벌어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장쑤(江蘇) 성 타이저우(泰州) 시의 한 병원에 아기를 안은 남성이 나타났다.

이 남성은 의료진에 “숲에 아기가 버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의료진이 살펴본 아기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보였으며, 몸에는 탯줄도 달려 있었다.

남성은 아기를 의료진에게 맡긴 뒤 그대로 병원을 떠났다.

아기를 치료한 병원은 공식 SNS에 “부모님을 찾는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병원 측은 “부모가 어서 오기를 아기가 기다리고 있다”고 밝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데 조사에 나선 타이저우 경찰이 아기의 아버지가 그날 병원에 나타났던 남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어떻게 해서 경찰이 남성을 아기의 아버지라고 확신했는지는 알려진 내용이 없다.

SCMP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며 “아기를 버리는 행위는 최고 징역 5년까지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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