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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북미정상회담 장소 '센토사 섬' 보도 이어져, 北 확답 머뭇거려

입력 : 2018-06-04 09:05:27 수정 : 2018-06-04 0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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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6월 12일 싱가포르까지는 결정됐다. 하지만 회담장소를 놓고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센토사 섬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그 곳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4일 일본 교도통신은 "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이끄는 미국 실무팀이 센토사 섬을 회담장소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싱가포르의 주요 호텔 중 미국 실무준비팀이 머물러 온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만이 이달 12일을 전후로 객실과 식당 예약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센토사섬은 싱가포르 본섬과 연결된 다리(붉은 원)만 차단하면 외부의 접근을 봉쇄할 수 있어 경호와 보안이 유리하다.

회담장소가 확정되지 않는 것은 전권을 위임받은 조 헤이긴 백악관 부 비서실장과 달리 북북한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의 경우 사소한 사항과 관련해서도 하루 이틀씩 걸려 본국의 지시를 받아야 하는 절차상 문제 때문으로 분석됐다.

현지 소식통은 "미국 실무팀이 센토사섬을 회담장소로 제안했지만 북한이 이에 대해 평가하고 김 위원장의 개인적 취향에 부합하는지 등을 따질 필요가 있기에 정해지지 않은 듯 하다"고 평가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숙소는 북한 실무팀 숙소이기도 한 풀러턴 호텔이 유력하다.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도 센토사섬이 아닌 도심 호텔에 숙소를 잡을 가능성이 높으며 샹그릴라 호텔이 숙소로 떠 올랐다.

한편 싱가포르 현지 언론은 여전히 샹그릴라 호텔을 회담장소로 보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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