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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NC 김경문 감독 물러나…유영준 단장이 대행

입력 : 2018-06-04 01:50:35 수정 : 2018-06-04 01: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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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부진에 KBO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사령탑을 교체했다.

김경문 감독이 현장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NC는 김 전 감독이 구단 고문 호칭과 예우를 받는다고 3일 밝혔다.

NC는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7-8로 패한 뒤 보도자료로 이같이 발표했다.

이 경기로 NC는 삼성에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또 9위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차는 5.5경기로 벌어졌다.

김 전 감독은 2011년 8월 NC의 창단 감독으로 부임, 7년간 NC를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신생 구단임에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올 시즌 깊은 부진에 빠져 10개 구단 중 최하위로 추락했다.

1군 진입 첫해인 2013년 정규시즌 7위로 선전했고, 이후 2014년과 2015년 3위, 2016년 2위, 2017년 4위 등 상위권을 유지하며 강팀으로 도약했기에 꼴찌라는 충격은 더욱 컸다.

결국 김 전 감독은 시즌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고 자리에서 내려왔다.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도 김 감독은 마산구장에서 특별히 관련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준 단장이 감독 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치른다.

유 감독대행은 배명고, 중앙대, 한국화장품에서 포수로 활동했던 선수 출신이다. 2011년 NC 창단 때부터 스카우트로 합류한 유 감독대행은 NC 주력 선수들을 발굴해오다가 지난해 1월 단장으로 부임했다.

장충고 감독 시절에는 체육 교사로서 일반 학생들을 지도한 적은 있지만 프로 구단 감독 경험은 없다.

단장 대행은 김종문 미디어홍보팀장이 맡는다.

NC는 김 전 감독의 경질 또는 사임이라는 표현 대신 '현장 리더십 교체', '선수단 체제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NC는 김 전 감독과 구단이 합의해 이같은 방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신생팀이 이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 감독님이 그 동안 보여준 헌신과 열정, 노력에 감사드린다. 과감한 혁신 작업으로 팬의 기대에 부

황순현 NC 대표는 "김 감독님 덕분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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