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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뽑고 공약도 바로 알고…’ 전북선관위 ‘공약인형뽑기’ 큰 호응

입력 : 2018-06-04 03:00:00 수정 : 2018-06-03 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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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북 전주의 한 영화관을 찾은 일가족이 전북선관위가 마련한 우리 동네 공약인형 뽑기 행사에 도전하고 있다.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과 공약 중심의 선거를 위해 후보자들의 공약이 담긴 공약인형 뽑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공약 인형뽑기는 시중과 동일한 인형뽑기 기계에 선관위 캐릭터 중 하나인 ‘바루’ 봉제인형을 공약과 함께 넣어 유권자들이 뽑으면 그 내용을 알 수 있게 한 게임이다.

공약인형에는 각 선관위별로 관할 선거구 단체장선거 후보자로부터 제출받은 3대 핵심 공약이 상표 형태의 태그로 부착돼 있다. 전북선관위에는 도지사선거와 교육감선거 후보자의 공약이, 각 구·시·군선관위의 경우 시장·군수선거 후보자의 공약이 담겨 있다.

전북선관위는 15개 구·시·군선관위와 함께 25㎝ 크기의 ‘바루’ 인형 2720개를 제작하고 지난달 말부터 각 지역 영화관과 마트, 주요 관광지 등에 공약 인형뽑기 기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3일 전북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시민들이 전주시장 후보자들의 공약이 부착된 선관위 캐릭터 인형 `바루`를 뽑은 뒤 들어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공약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이해를 돕기 위한 이번 행사는 오는 7일까지 계속한다.

앞서 전북선관위는 지난 3월 유권자들이 지자체장 출마 후보자에게 바라는 공약 제안을 엽서로 접수해 직접 전달하는 ‘공약우체통’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전북선관위 관계자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정책과 공약 중심의 대결장이 되고 유권자들이 이를 바로 알 수 있도록 이같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통해 지역 민주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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