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집트 환경부 "홍해에서 대왕고래 처음 발견"

입력 : 2018-06-03 19:01:36 수정 : 2018-06-03 19:01:3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아프리카 대륙과 아라비아반도 사이의 홍해에서 처음으로 대왕고래(흰긴수염고래)가 발견됐다고 데일리뉴스이집트 등 이집트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환경부는 지난달 31일 관측팀이 대왕고래 한 마리가 홍해 북쪽의 아카바만에서 헤엄치고 있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아카바만은 이집트 시나이반도와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에 있다.

대왕고래는 지구에서 가장 큰 동물로 알려졌고 북태평양과 북대서양, 남극해 등에 분포한다.

이집트 환경부는 홍해에서 대왕고래가 처음 포착됐다며 이 대왕고래의 길이는 24m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홍해에서는 그동안 혹등고래, 돌고래 등 고래 수종이 발견됐다.

홍해에서 대왕고래의 이례적인 출현을 두고 이동 경로에서 이탈했을 개연성 등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칼레드 파흐미 이집트 환경부 장관은 "홍해에 대왕고래가 나타난 것은 비정상적"이라며 최근 오만을 강타한 태풍의 영향으로 이집트 해안에 다양한 어류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집트 헬완대의 타렉 파라그 교수는 데일리뉴스이집트와 인터뷰에서 포유동물의 습성이 바뀌기도 한다며 "대왕고래가 홍해에 서식하는지 아닌지를 알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