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조정민 , 54홀 최소타 신기록 … 시즌 첫 ‘V’

입력 : 2018-06-03 20:52:28 수정 : 2018-06-03 20:52:2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KLPGA 롯데 칸타타 오픈 3R/최종 합계 23언더파… 통산 3승/맹동섭, KB챔피언십 초대 챔프 제주에서 열리는 골프대회는 변화무쌍한 바람과 싸워야 한다. 그래서 기록보다는 순위싸움에 집중한다. 하지만 3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 72·6319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은 대회 내내 온화한 날씨였다. 

조정민이 3일 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 짓고 있다.
KLPGA 제공
그러자 조정민(24·문영그룹·사진)이 놀라운 기세를 보여줬다. 전날 2라운드에서 10타나 줄여 코스 레코드를 세우면서 17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섰던 조정민은 이날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193타로 KLPGA 54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운 조정민은 우승 상금 1억원을 가져갔다. 종전 54홀 최소타 기록은 배선우(24·삼천리)가 2016년 E1 채리티오픈에서 세웠던 20언더파 196타였다. 4년간 제주에서 캐디를 한 지인의 도움으로 이번 대회 코스 공략법을 익힌 것이 자신감을 줬다. 2위 최민경(25·휴온스)이 3라운드에서 한때 공동선두에 나서기도 했지만, 조정민은 13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4연속 버디로 달아나며 17언더파에 그친 최민경을 6타 차로 따돌렸다. 

조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선두를 달리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3승째를 차지했다. 2016년 2승을 거둔 뒤 지난해 부진했던 아쉬움을 날렸다. 대구 출신으로 앞서 거둔 2승을 모두 무더위 속에서 따냈던 조정민이기에 앞으로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맹동섭(31)은 이날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 72·726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맹동섭은 4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승부를 가르는 버디를 잡아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홍순상(37)을 한 타 차로 따돌리며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째를 챙겼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