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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간편하고 시원한 파우치 음료 열풍

입력 : 2018-06-04 03:00:00 수정 : 2018-06-03 15: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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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얼음컵과 함께 구매해 마실 수 있는 파우치음료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휴대하기 편해 어디서든 간편하게 따라 마실 수 있는 것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으로 취향에 맞는 음료를 골라 먹을 수 있어 가성비까지 잡았다는 평가다.

파우치 음료는 얼음컵 등에 원액을 따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음료로 2005년 쟈뎅이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당시 급격하게 확장되고 있던 편의점 채널에 테이크아웃 아이스커피 브랜드 ‘까페리얼’을 론칭, 얼음과 함께 제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롯데칠성, 편의점 PB 상품 등 다양한 기업과 브랜드에서 파우치 시장에 뛰어들며 파우치 커피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파우치 음료(커피, 차) 시장 규모는 2016년 10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6.1% 성장했다. 식음료업계는 이러한 성장세에 맞춰 기업만의 전문성을 필두로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기존 음료의 라인업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등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쟈뎅은 지난 4월 파우치 커피 전문 브랜드 ‘쟈뎅 시그니처’를 론칭했다. ‘쟈뎅 시그니처’는 파우치 커피 제품 중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아메리카노 제품을 전문화한 프리미엄 파우치 커피 브랜드다. 아메리카노 블랙, 헤이즐넛, 스위트, 콜드브루 블랙 등 총 4종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엄선해 출시했으며, 프리미엄 아라비카 100% 원두를 더해 원두 고유의 풍미를 극대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쟈뎅은 파우치 커피의 인기에 맞춰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도 편리하게 마실 수 있는 1.1L 용량의 ‘쟈뎅 시그니처’ 제품 또한 6월 선보일 계획이다.

편의점 CU는 식혜, 수정과, 쌍화차 등 전통음료를 파우치 형태로 구현한 ‘델라페 전통음료’ 3종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은 음료를 선호하는 40대 이상의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인공 효소제나 화학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국내산 재료와 전통 제조 방식을 활용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재료 자체의 깊은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았다.

커피전문점도 파우치 음료 시장에 뛰어 들었다.

카페베네는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파우치 커피 ‘카페베네 커피파우치’를 출시했다. ‘아메리카노’, ‘카라멜 마끼아또’, ‘헤이즐넛향’ 총 3종으로 출시돼 고객 취향에 맞게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탐앤탐스는 엄선한 콜롬비아 수프리모 원두를 넣어 커피 본연의 부드럽고 풍부한 향을 그대로 살린 파우치형 커피 ‘탐앤탐스 아메리카노’를 선보였다. 파우치 커피의 번거로움을 개선하기 위해 윗부분에 음용구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음용구가 있어 빨대 없이 파우치 자체로 직접 마실 수 있고 다른 용기에 부어 마시기도 간편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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