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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민주 “남경필은 ‘연정’으로 현혹하는 카멜레온”, 남경필 “연정은 문재인 대통령도 박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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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03 14:57:02 수정 : 2018-06-03 15: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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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북부 지역구 의원들이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를 향해 “연정으로 현혹하는 카멜레온”이라고 비판했다.



경기북부에 지역구를 두며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캠프에서 선거를 이끌고 있는 정성호·유은혜·윤후덕 의원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의 호위무사를 자처했던 남경필 후보는 촛불혁명 때는 새누리당을 버리고 바른정당으로 갔다가 선거가 다가오자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는 그야말로 카멜레온 정치행보를 보였다”며 “이는 이미 국민이 탄핵한 구태정치의 표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남 후보가 아무리 평화와 연정을 말한다고 한들 경기도민들이 그 말을 믿어주거나 속아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후보는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해 문재인 정부와 경제 연정, 일자리 연정을 하겠다”며 “북한 비핵화와 남북평화 정착을 향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에도 협조하고 접경지역 경기도의 특성을 살려 핵없는 북한과의 담대한 협력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윤 의원은 “연정이라는 말을 퍼뜨리면서 선거운동에 이용하고 있다”며 “연정은 문재인 정부와 한다고 하면 안 된다. 이건 부당하고 위장 선거운동이라고 지적하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홍준표 대표가 위장평화쇼, 사기라고 하는데 분단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게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이다. 주민들은 이번에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많이 기대하고 있으니 문 대통령과 이 후보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남 후보 측에서는 “경기도의 연정은 당시 야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도 박수 친 힘겨웠지만 아름다웠던 길이었다”며 “유독 이재명 후보만이 연정의 가치를 폄하하려고 난리다. 일부 국회의원들까지 나서 연정 폄하의 길에 동참했다. 대통령이 잘 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경기도의 연정과 협치를 여당 의원들이 비판하다니 어이가 없을 지경”이라고 각을 세웠다. 남 후보 캠프 김우식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야당 광역단체장으로 당선되면 일자리, 남북협력 분야에서 연정의 정신으로 대통령을 돕겠다는 주장이 도대체 뭐가 잘못됐냐”며 “여당 의원들이 오히려 걱정할 일은 어떻게든 편을 가르고 갈등을 조장하는 이재명식 정치다. 누구보다 협치의 민주주의를 앞장서 실천해야 할 여당 의원들의 인식 수준이 천박하고 한심하기 이를 데 없다. 여당 의원들에게 자기 당 후보가 한 말을 그대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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