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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빈자리 어쩌나' 김민우-홍철, 아직은 부족한 국가대표라는 이름

입력 : 2018-06-01 23:13:58 수정 : 2018-06-01 23: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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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김승규, 수비수 김민우가 1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평가전에서 보스니아의 에딘 비슈차에게 첫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한국 국가대표팀이 오늘(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친선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한 가운데 왼쪽 수비수 김진수의 부재가 유독 커 보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국가 대표팀은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내 마지막 평가전에서 에딘 비슈차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날 신 감독은 지난 31일 예고한대로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 오반석 윤영선에다 공격 전개시 빌드업 능력이 출중한 기성용을 리베로로 내세웠다.

스리백 전술에서 키 포인트가 되는 좌우 윙백에는 김민우(상주)와 이 용(전북)을 기용했다.

하지만 김민우는 이날 경기에서 신 감독의 기대에 미치지 못 했다. 수비와 공격 모든 부문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우선 김민우는 공격에서 힘을 실어주지 못 했다. 아직 조직력에 녹아들지 않은 모습을 노출했다. 

또한 크로스의 질이 크게 떨어졌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김민우에게 공을 전달했지만 어이없는 크로스로 공격의 흐름이 자주 끊기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에딘 비슈차는 오른쪽 공격수. 김민우가 전담 마크해야 하는 선수다. 

하지만 전반전 28분 김민우는 엘디르 시비치가 올린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에딘 비슈차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경기 내내 에딘 비슈차에게 공간을 허용했으며 그가 후반 35분 교체되기 전 3골을 허용했다.
부상 중인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진수가 1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평가전에 앞서 그라운드에 홀로 나와 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선수들이 잇따라 부진하자 김진수의 공백은 더욱 아쉽게 됐다.

지난달 21일 첫 소집 때부터 맞춤형 개인훈련을 소화하고 있던 김진수는 국내 마지막 평가전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볼 훈련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전주 본병원에서 MRI를 다시 촬영한 결과, 부상 부위가 전혀 호전되지 않았다는 소견을 받았다. 한달간 푹 쉬라는 조언을 받았다.

김진수는 지난해 독일 생활을 마치고 전북 현대로 복귀하면서 최강희 감독 아래 한단계 발전했다. 무엇보다 크로스의 질이 향상됐다.

하지만 김진수는 지난 3월 유럽 원정에서 당한 부상을 극복하지 못했다.

김진수의 부상 낙마로 인해 신태용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하게 됐다.

뉴스팀 ace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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