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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상 스웨덴전' 보스니아에 1-3 패배…여전한 수비 불안

입력 : 2018-06-01 22:12:39 수정 : 2018-06-01 22: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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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이 보스니아를 상대로 전반 29분 환상적인 칩샷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사진=MBC 스포츠

한국이 보스니아와의 경기에서 1-3 패배를 당했다. 스리백은 여전히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 대표 팀 친선경기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에 1-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손흥민과 황희찬이 섰고 이재성이 뒤를 받쳤다. 3선에는 김민우, 정우영, 구자철, 이용이 배치됐고 스리백은 오반석, 기성용, 윤영선이 구성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보스니아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둘레비치, 제코, 비슈차가 섰고 중원에 피아니치, 베시치, 시미로트가 구성했다. 포백은 시비치, 주카노비치, 수니치, 토돌로비치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세히치가 꼈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경기는 대체적으로 보스니아의 점유, 한국의 역습으로 진행됐다.

전반 27분 엘디르 시비치가 올린 크로스를 에딘 비스카가 침착하게 처리해 선제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빠른 시간 만회골에 성공했다. 전반 29분 이재성이 수비를 제치고 골키퍼를 앞에 두고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한국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며 역전골을 노렸다. 전반 42분 황희찬이 빠른 돌파 후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찔렀지만 골키퍼가 잡았다.

하지만 추가시간 비슈차가 수비 뒷 공간을 공략해 멀티골을 허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신태용 감독은 오반석을 빼고 권경원을 투입했다. 스리백은 그대로 유지했다.

보스니아도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11분 피아니치를 빼고 자카리치를 투입했다. 후반 14분에는 제코를 빼고 바이치를 투입했다. 경기는 계속해서 보스니아의 주도로 진행됐다.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평가전에서 보스니아 에딘 비슈차에게 역전 골을 허용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신태용 감독은 후반 29분 구자철, 윤영선을 빼고 정승현, 주세종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후반 34분 비슈차가 해트트릭을 완성시키며 경기를 3-1로 만들었다.

한국은 황희찬, 이재성을 빼고 문선민, 이승우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후반 41분에는 김신욱까지 투입했지만 경기는 보스니아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로 기성용의 센터백 기용은 무위로 돌아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신 감독은 "스리백은 실험적인 전술이었다"라며 "그러다보니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공격진은 어느정도 완성된 모양새다. 손흥민, 황희찬에 이재성과 이승우가 이들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비진은 신태용 감독에게 주어진 숙제다. 온두라스 전에 이어 보스니아 전에서도 좌우 윙백은 여러차례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번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에서 신 감독은 이에 대해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팀 ace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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